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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동향
여전히 지면·디지털 사이에… '콘텐츠', '혁신피로' 고민 진행중
- 저널리즘대학팀
- 조회 : 4447
- 등록일 : 2021-06-02
국내 언론사 중 디지털 혁신에 가장 이르게, 또 적극적으로 나선 중앙일보가 신문과 디지털 조직을 분리하는 개편을 단행한 지 4년이 지났다. 지난해 한국일보가 이 방식을 도입하고, 올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본격 시행을 앞두는 등 ‘신문제작과 디지털 분리’가 국내 신문사들의 디지털 전환 방법론으로 확산된 모양새다.
신문 제작에 최적화된 신문사가 ‘디지털로 무게추를 옮긴다’는 방향은 결코 실행이 쉽지 않다. 조직운영과 기자 개개인의 취재관행, 습관, 뉴스가치 판단 등 업무 근원에 놓인 부분들부터 변화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여서다. 최근 분리를 실험 중인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선 이 맥락에서 혼란과 고민, 어려움을 말하는 여러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디지털에 걸맞은 콘텐츠가 무엇인지 이를 위한 최선의 방식이 어때야 하는지 등을 두고 합의와 공감대가 없다’는 토로가 대표적이다. 먼저 분리를 시행해 유사한 일을 겪은 신문사들도 다음 단계를 마주했을 뿐 고민은 진행형이다. 한국일보에선 기획 강화에 따른 스트레이트 부서 인력난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으며, 중앙일보에선 오랜 기간 끊임없는 혁신과 업무 증가로 지속불가능이 얘기될 만큼 누적된 기자들의 높은 피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9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