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찐! 위생사 합격수기

2019234045 이지은

 

 

위생사 동아리를 꾸려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어주었습니다. 

방학 중 전공 커뮤니티 육성 사업을 통해서 동아리 활동을 꾸려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렸고 저에게 정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하여 면허를 취득하고자하는 공통 된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모르는 문제를 공유하고, 질문하고, 공부한 내용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해 보는 등 각자의 공부 방식에 맞게 학습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 지원비도 별도로 제공되기 때문에 2021년도에 나온 따끈따끈한 도서를 구매하여 공부 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정된 도서는 매년 6월~7월쯤 출판이 되는데 이전부터 공부를 미리 하고 싶다면 작년 도서를 구매하셔서 꾸준히 보고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위생사 동아리 활동 >

저는 2020년 ‘크**’이라는 책을 먼저 보고 있었고 시대에서 나온 도서도 같이 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대로 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위생사 공부 시작해야하는데...’ 라고만 외치기만 했을 뿐 쉽게 손이 가지 않아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동아리를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주저하지 마시고 전공 관련 동아리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학부에서 열어준 온라인 위생사 특강 >

동아리 활동에 이어 8월에는 학부에서 지원해주는 온라인 위생사 특강에도 참여하게 되어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보충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곤충학, 환경학에는 아예 관심도 없었고 어렵게만 다가왔었는데 온라인 특강을 마련해 주셔서, 최대한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특강은 2021.8.23.~29일 ( 월: 법규 환경, 수:법규, 곤충, 금: 환경, 곤충) 저녁 8시부터 10시 까지 진행되었고 저녁시간에 하는 수업이다 보니 지치고 피곤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강의가 주어짐에도 불고하고 듣지 않는다면 위생사 시험에서 당장이라도 떨어질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교수님께서 제공 해 주신 자료들을 인쇄하여 수업시간에 해당되는 자료를 펼치고 중요한 부분들은 색깔 펜으로 체크를 하면서 듣기 시작하니 집중력도 한 층 향상 되었고 이 수업을 토대로 몰랐던 개념들이 정리가 되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어 현장에서 생생한 강의를 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긴 했지만 항상 열심히 가르쳐주신 화면 속 교수님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위생사 면허 특징과 필기 실기 공부방법 >

위생사 시험은 5과목이며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3교시까지 진행 됩니다. 필기 합격기준은 매 과목 40%이상, 전 과목 총점 60% 이상 (180 문제 중 108점 이상), 실기는 60% 이상이기에 40문제 중 24 문제 이상을 맞추면 면허에 합격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5과목 중 총 점은 합격이지만 어느 한 과목이라도 과락이 나오게 된다면 불합격에 해당되기 때문에 과락을 면하기 위해서는 과목 별로 공부 할당량을 잘 나누어 공부하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과목만 계속해서 판다기 보다는 모든 과목을 충실하게 하여 과락을 하지 않게만 준비한다면 총 점을 넘기는 것은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 각 과목별로 중요한 파트는 꼭 짚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바로 계속 접했던 개념서에 포함 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입니다.

 

이미 출제 된 시험 문제 유형을 토대로 만들어진 기출문제이기 때문에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나올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짐작 할 수 있었고 계속 나오는 개념들은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제 되는 경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문제집은 크라운 2020, 시대 2021, 시대에듀 최종 모의고사 2021 총 두 권의 개념서와 한 권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공부하였고 세권의 책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문제 풀이’ 의 중요성입니다. 개념 공부는 했지만 막상 문제를 풀다보면 생소한 문제들이 천지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개념을 꼼꼼히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이 좋겠지만 당시에 알바와 중간고사로 인하여 위생사 공부에 전념 할 수 없었고 점점 시험 날짜는 다가와 저는 불안했습니다. 1년에 1번 밖에 없는 시험이기도 하고 접수비도 상당하기에 이번 년도에 끝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영양사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 방법을 개념 공부 후 문제풀이에서 문제풀이 후 개념 확인으로 방법을 바꾸니 시간도 절약되고 오히려 공부가 더 잘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념만 계속 붙잡고 문제는 나중에 풀어야지’ 라고 한다면 개념이 생각보다 방대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효율적이지도 않을뿐더러 나중에 보면 기억도 잘 나질 않았습니다. 개념만 계속 보다보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적어져 시험 보기 전에 문제를 못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방법을 바꾸게 되었는데 문제를 풀어보고 틀리거나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바로바로 찾아보게 되는 습관이 잡혀 오히려 개념서를 더 많이 정독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문제도 더 빨리 빨리 풀 수 있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주 나오는 개념들은 형광펜, 빨간펜, 파란펜으로 표시 해 두었고 더 알면 좋은 개념들은 옆에 빈 공간에 적어 메모 해 두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계속해서 반복 되는 문제들 중에서 아는 것을 제외하고 잘 외워지지 않는 문제들은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직접 적어 보았고 어릴 적에 낱말 카드 공부하듯 시간이 나거나 공부를 하다가 지겨워지면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제가 사용했던 포스트잇 공부 방법입니다. 포스트잇에 적다보니 양이 점차 많아졌지만 이렇게 세분화하여 필기하니 암기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당일 날에도 이 포스트잇을 가져가 쉬는 시간 마다 보았고 실제로 이 부분에서 많이 출제 되어 스스로 뿌듯했던 기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실기는 정말 사진을 많이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한 사진을 접해보 곤충파트에서는 모기 사진을 본다고 가정하면 구글을 통해 같은 모기일 지라도 다양아야 하며 환경위생 파트에서 나오는 실험 기구들도 어떤 사진으로 시험에 출제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자주 구글링 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위생사 합격 >

시험고사장은 집과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니라 새벽에 일어나서 시험장을 향해야했습니다. 피곤하였지만 오늘만을 기다려왔기에 잠에서 깨기 위해 차에서 법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법규가 가장 힘들었었고 잘 외워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험장에 가면 학교 앞에서 홍보 관련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이 계시는데 그 종이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어서 받자마자 열심히 보았고 실제로도 시험에 몇 문제 출제 되었습니다. 1시 15분에 시험이 끝나 기진맥진한 상태로 시험장을 빠져나왔고 오후 6시에 가답안이 나와서 가채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채점과 실제 시험 결과가 동일하여 다행이라 여겼고 합격을 했다는 것에 정말 기뻤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공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이번에 위생사 공부를 하면서 이러한 공부 방법을 택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통해 꾸준히 학습 해 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혼자 공부하다보면 많이 지치기도 하고 하기 싫을 때도 있겠지만 스스로를 믿고 동기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의지 해 나가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진짜 ‘이렇게 하다가는 떨어지겠다’라는 것을 몸소 느꼈고 그 후로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에 합격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 공부 흔적 >

같은 공식일지라도 암기하기 쉽게 변형해서 외웠습니다!

 

 

 

 

    

실기 문제는 회차별로 나누고 하루에 한 회씩 풀기 보다는 여러회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계속 나오는 문제들의 경향을 파악하고 체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