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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및 졸업생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 이영아 선배님 인터뷰 "작은 인연이 나를 이끌었다."

  •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 8908
  • 2023-07-12

글: 이은서

사진: 이영아


'도전해 본 적이 있었나?' 진로에 관한 생각을 하다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니 떠오르는 기억이 없다. '취업, 대학원….' 학부를 마치는 대부분 학생이 고민하는 단어들이다. 대학원에 대한 부정적 시선 혹은 대학원생들 자신의 자조가 담긴 유머로 "대학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에 끌려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분에게 대학원은 꿈을 찾아가는 멋진 여정이었다.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09학번 졸업생 이영아 선배님을 만나 '꿈'을 향한 도전의 과정을 들어보았다.

그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문위원은 관련 전공 박사학위 보유가 자격 요건이다. 문화콘텐츠학 박사이지만, 관광에 관심을 가진 전문가로서 한국관광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계약직이지만, 일반 계약직과는 달리 프로젝트 유지 수준에 따라 계약은 무기한 연장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지금 '관광두레'라는 지역 관광 사업제 활성화 사업에서 사업기획, 운영, 성과 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말에서 느껴지는 자부심은 무척 컸다. 어떻게 이런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냐며 묻자, 그는 창작자의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예술가', 혹은 '창작자'로서 활동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창작자가 아니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서울의 다양한 예술계에서 일을 하며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한다. '창작자를 아우르는 기획자'가 되어야겠다는 결정에 이르렀고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공부하고 회사를 통해 능력을 키웠다고 단다. 한국관광공사 본사는 원주에 있고 그는 서울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공공기관이라, 야근 강요도 없고 급여 수준도 괜찮은 편이에요. 일반직보다는 근로 안정성이 낮지만 ‘박사급’이기에 사내에서의 대우도 높고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 제 나이에 비해 높은 직급에 주어지는 일을 진담하고 있어요."


콘텐츠 전문가는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성취감이 높다고 한다. 그는 도전했기에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서울 예술계에 몸을 담기 위해 휴학을 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자리에 올랐고 그 과정을 통해 실무 경험을 키웠다. 취직을 하고도 꿈을 위해 퇴사하고 대학원 도전을 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보다 공부가 잘 맞는 사람이었다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4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그에게 대학원은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 통」을 만들었을 때의 이야기를 묻자, 9호를 제작할 당시 인터뷰했던 분이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로 이끌어 주고 ‘너는 대학원 꼭 올 줄 알았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한다. 대학원 선후배 박사로 지금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통」의 인터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인연이 만들어진 경험이었네요. 저도 누군가의 삶에 큰 계기가 되는 선배가 될 수 있을까요?"


마치 후배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주는 듯 따듯한 인사였다. 그는 이미 누군가의 삶에 큰 계기가 되었을 것 같았다. 그의 경험과 도전이 있었기에 배움이 쌓이고 경험이 쌓여 누군가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됐을 것이다. 선배가 지나간 길을 바라다보니 도전의 용기와 희망이 한 뼘은 자란 것 같다.

  • 담당부서 :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 담당자 : 두경일
  • 연락처 : 043-649-1741
  • 최종수정일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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