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5일 오후 도청에서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최병암 산림청장, 변광용 거제시장이 '정원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원 진흥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경남 및 거제 지역을 정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거제시가 추진 중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원도시 육성 업무협약서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정원 조성·관리 ▲정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 ▲정원문화·산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협력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및 인식 제고 ▲경남도 및 거제 지역 정원도시 육성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약 8년간 조성될 계획으로, 향후 남부내륙철도를 통한 수도권, 거가대교를 통한 부산권 관광객 유입 효과를 따져볼 때 연간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2개소이며, 순천만은 연간 218만 명, 태화강은 92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경남지역은 지방정원과 생활정원 조성, 민간정원 등록 등이 활성화되고 있어 경남 지역의 우수한 정원 자원을 활용하고, 향후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연계한다면 성공적인 정원도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산림청·거제시, 정원도시 육성 협약, 뉴시스, 2022.2.15.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215_0001760144&cID=10812&pID=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