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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도 살아남은 '여행 커뮤니티 커머스' [인터뷰] 소셜 살롱 여행 플랫폼 '트립소다' 조원일 대표

  • 관광경영학과
  • 조회 : 570
  • 등록일 : 2022-03-16
20~30대 MZ 세대에게 여행은 '첫 만남'이다. 그들은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한다. 혼자 또는 친구 두세 명이 함께하는 여행은 짐도 마음도 가볍다. 삐까뻔쩍한 숙소를 잡아 럭셔리한 여행을 하지도, 뭔가 대단한 이벤트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설레고 신나는 청춘의 여행은 모험 그 자체다.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이른바 '커뮤니티형 여행 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립소다 조원일(27) 대표의 말이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자그마치 해외 50개국을 여행한 여행 마니아로서 자신이 느낀 개별 여행자들의 문제와 한계를 사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캄보디아 여행 중 데이투어 상품을 이용한 적이 있어요. 여럿이 작은 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하는 작은 패키지여행 같은 거예요. 여섯 명이 모여 출발했는데 저 빼고 다섯 명은 전부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분들이더라고요. 동행자들과 대화도 잘 안 통하고 공감대 형성도 안 되니 결국 불만족스러운 여행이 됐어요. 그때 생각했죠. 나이와 취향이 비슷한 동행자를 매칭 해주는 여행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요."

조 대표의 이런 생각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0년 7월 창업한 트립소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와중에도 살아남았다. 소비자 개개인의 여행 취향을 분석해 누구나 최선의 동행자를 만날 수 있게 해 준다는 비전이 인정받았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초기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은 본격적으로 투자 라운드를 열고 투자사들과 접촉하는 중이다.

"해외여행이 막혀 있다 보니 지금은 제주도 상품에 집중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해외여행의 특성을 가진 거의 유일한 곳이니까요. 현지 랜드사(투어 운영사)들과 파트너 계약을 맺으면서는 개별 여행자를 위한 나름의 조건을 만들었어요. 투어 상품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제공되어야 하고, 트립소다 단독 출발 상품이어야 한다는 식이죠."

실제 트립소다 유저는 20대가 대부분이고, 그중에서도 80%가 여성이다. 데이투어 상품 이용자는 나홀로 여행객이거나 동성 친구 사이인 2명 단위가 많지만, 가족·연인 여행객은 거의 없다. 기존 패키지여행에서는 흔히 방해 요소로 여겨지던 '가이드'와 '동행인'이 트립소다에서만큼은 가장 중요한 여행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코로나 직격탄에도 살아남은 '여행 커뮤니티 커머스' [인터뷰] 소셜 살롱 여행 플랫폼 '트립소다' 조원일 대표, 오마이뉴스, 2022.3.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18198

  • 담당부서 : 관광경영학과
  • 담당자 : 하경희
  • 연락처 : 043-649-1718
  • 최종수정일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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