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오전 8시쯤 제주항 크루즈부두에 2만9000t급 크루즈선인 아마데아호가 입항한다.

이 크루즈선은 관광객 300여명을 태우고 일본 니가타에서 출발해 속초·부산을 경유해 제주에 온 후 9시간쯤 머물 계획이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세계일보 자료사진
또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쯤에는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11만5000t급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할 예정이다.

정원이 3000명인 이 크루즈선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출발해 제주를 방문한 후 7시간가량 정박한다.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하는 것은 2019년 말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 관광 목적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다.

올해에는 크루즈선이 강정 29차례, 제주항 22차례 등 도내에 총 51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 32차례에 걸쳐 5만50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하지만 올해 입항하는 크루즈선 중에 중국 본토발 크루즈는 없다.

도는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기념한 환영 행사와 함께 크루즈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와 관광객 유치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019년 4만4266명, 2018년 2만1703명, 2017년 18만9732명, 2016년 129만9106명, 2015년 62만2068명, 2014년 59만40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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