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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기후 전문 독립 매체에 퓰리처상 안긴 탐사보도
- 16.5기 김정현
- 조회 : 1823
- 등록일 : 2024-08-10
2010년 7월 미국 미시간주 남서부 캘러머주강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원유 수송업체인 엔브리지의 6B 송유관에 균열이 생겨 100만 갤런(gal) 이상의 희석 역청(dilbit)이 유출된 사고였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육상 기름 유출 사고였다.
이 사건을 주목한 건 기후환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소규모 독립 매체 <인사이드클라이밋뉴스>(ICN)의 기자들이었다. 2010년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딥워터 허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사고를 취재해 '딜빗 재앙'(dilbit disaster)라는 제목의 연재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는 퓰리처상 국내보도 부문에서 수상했다. 당시 기자 10명 남짓의 소규모 비영리 매체였던 ICN은 이 보도를 계기로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기후환경 전문 매체로 발돋움했다.
